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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용 ■

 

 

 

평화와 인권을 위한 추모 마당극(극단‘신명’초청)


학살... 죽음... 아픔... 상처의 치유와 상생을 위한


“꽃등 들어 님오시면 ”

 

■ 일  시 : 2004년 10월 17일 오후 7시-8시 30분

                 (우천시 익일, 동일시간에)
 

■ 장  소 : 여수 거북공원 상설무대 앞 잔디광장



■ 주  최 :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여수지부

■ 후  원 : 여수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교조여수지회, 여수시민협

 

 

| 극작, 연출 | 박강의 |

 

작품 특징 -----------------------------------------------------------

- 이 작품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6?25 한국전쟁을 전후로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들을 넋을 위로하고 놀이적 방식을 통해 그들의 애통하고 절통한 죽음을 밝히고자  한다.

- 이 작품은 죽음을 삶의 연장으로 보았던 조상들의 공동체적 삶의 지혜가 돋보이는 진도 다시래기와 씻김굿을 재해석하여 현재의 놀이굿판으로 재구성하였다.

-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분단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참으로 통일에 다가서기 위한 광대의 몸짓이다.

- 계승발전되어야할 우리의 전통민속문화인 다시래기, 씻김굿, 들노래, 북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신명을 극대화 하였다.

- 아픈 역사속에 희생되었던 수 많은 양민들의 한 많은 사연을 다시래기의 놀이정신에 입각하여 씻김굿의 굿적방식으로 풀어내어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마당극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였다.

 

작품 소개 -----------------------------------------------------------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신명! ”

이 작품은 죽음을 삶의 연장으로 보았던 조상들의 공동체적 삶의 지혜가 돋보이는 ‘다시래기’ 놀이를 재구성하였다. 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집단 학살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이 처참한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혼자 살아남은 한 노인. 이 엄청난 사실을 다른 이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온 그는 50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야 시신도 없는 가족들의 장례를 치루어 주고자 하는데…

 

마당별 줄거리 -------------------------------------------------------

□ 앞마당  

  한노인이 나와 촛불과 정화수를 들고 나와 판을 정갈히 하면 광대패들 흥겨운 북놀이로 판의 열림을 알린다.

□ 가족마당 1  

  고향 찾아 길 떠나는 가족

  1951년에 죽은 후 50년이 넘게 구천을 헤매던 한노인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장례를 치러 준다는 소식에 그동안의 고생과 설움도 잊고 기뻐한다.

□ 다시래기마당 - 多侍樂

  광대패들이 재담과 춤, 노래로 관객들과 어울리는 놀이마당이다.      

 ▷ 첫째거리 - 문지기마당

    저승세계를 지키는 문지기라고 자처하는 이가 나와 가상제와 흥정을 한다.

    저승세계 입장료와 자릿세를 받으러 왔다는 말에 가상제는 돈이 없어 못주겠다고 버티자 한 노인이 노잣돈을 내어 놓는다. 신바람이 난 광대들이 한노인과 관객들의 소원풀이를 해준다.

  ▷ 둘째거리 - 거사사당마당

     맹인 거사가 상가집을 찾아가는 길에 여러 가지 재미난 볼거리를 보여준다. 거사는 우여곡절 끝에 상가집을 찾아오고 마침 나타난 마누라와 함께 노래와 춤을 추며 논다.

□ 가족마당 2 - 고향집은 멀기만 하고

   찾아가는 고향길이 멀기만 하다. 길례가 다리가 아프다고 주저앉자 엄마, 아빠, 할머니는 가까스로 달래서 고향길을 재촉한다.

□ 다시래기마당

  ▷ 셋째거리 - 노승마당

     남편이 없는 틈을 타 사당이 노승을 꼬여내 어울리다가 거사가 되돌아 오는 바람에 노승은 황급히 몸을 숨긴다. 노승이 왔다갔다는 사실을 알고 싸움을 하던 거사는 사당이 애를 낳으려 한다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경을 읽고 아이를 순산한다.

□ 가족마당 3 - 반갑고 반가운 고향산천

   이유도 모르고 죽은지 50년 만에 고향 땅을 밟은 가족들은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기뻐한다. 멀리 보이는 자신들의 논을 보고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내기 하다 새참 먹던 때를 떠올리고 회상에 잠긴다.

□ 씻김마당 - 통곡은 강이 되고

   마을 사람 모두 마을 공터로 모이라는 토벌대들의 말에 불안을 느낀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는 길례와 길수를 집안 깊숙이 숨겨 놓고 간다. 하지만 길례는 울며 어른들 뒤를 따라 나가고 혼자 남은 길수는 두려움에 떤다. 콩볶는 듯한 총소리에 마을 사람들과 가족은 모두 죽임을 당하고 길수는 울음소리조차 낼 수 없다.

   마침내 한노인이 평생 동안 가슴에만 담아 두었던 피맺힌 한이 통곡이 되어 흘러나온다.

□ 가족마당 4 - 꿈속이라도 보고 지고

   마침내 고향집에 도착해 한노인을 만난 가족들은 한노인을 보고 기특해하기도 하고 몰라볼 정도로 늙어버린 모습에 안타까와한다.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영돈말이를 받아든 가족들은 이승에서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뒤로한 채 발걸음도 가볍게 저승길을 향한다.

□ 길닦음굿 - 내리소서 내리소서 이땅위에 내리소서

   전체 출연진들 나와 원혼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길닦음굿을 진행한다.

 

 

 

 

 

여순사건 56주년 기념 "역사적 재조명"

                                 거리 미술사진전


2004년 10월 17일(일)-24일(일) 8일간  오전 10시-오후 6시


10/17(일) 여수 거북공원 (마당극 “꽃등들어 님오시면” 공연장에서)

10/18(월) 구례 장터

10/19(화) 구례 서시천 둔치공원 (합동위령제 식장에서)

10/20(수) 순천 순천금당근린공원 (순천시민결의대회장에서)

10/21(목) 순천 장터

10/22(금) 여수 여수시 제2청사 (대중역사강좌 행사장 야외에서)

10/23(토) 여수 여수청소년수련관 (인권영화제 행사장 야외에서)

10/24(일) 여수 여수청소년수련관 (인권영화제 행사장 야외에서)

ㅇ우천시 당일 전시에 한해서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참|여|작|가|

김만식  김복동  김선수  김태완  박경남  박종선

박진희  안철수 윤석현   이은경  이의후  정채열

 

여수민예총이 여순사건 발발 56년만에 처음으로 12명의 작가들이 제작한 여순사건 주제의 미술창작품 20여점이 야외에서 전시된다.

 

■ 주  최 :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여수지부

■ 주  관 : 여순항쟁창작단(www.yeosuartkorea.net/yeosun)

■ 후  원 : 여수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순사건순천시민연대

              전교조여수지회  여수시민협

 

 

■ 여순사건 56주년 기념“역사적 재조명전”기획 취지문

역사와 관련한 미술의 역할은 상상력이란 방법론을 통하여 그 역사적 사건, 사실의 배후와 그 의미에 대한 성찰을 담는 것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상력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무한한 인식의 지평 속에서 당시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 당시 사건의 진상을 경험하고 그러한 결과를 다양한 조형언어 및 시각매체를 통하여 표현하는 일이 현대적 의미의 역사미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덧 여순사건이 일어나고 56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제주 4.3항쟁이나 광주 5.18민중항쟁들이 그 지역민을 중심으로 명예가 회복되어가는 시점에서 유독 여순사건 부분만은 역사 속에서 침묵하고 지역의 가슴 아리로 남아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고민하던 중 여수지역사회연구소의 도움으로 여순사건 현장답사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학살 유적지에서 만난 원혼들은 우리들에게 말했습니다. 가혹한 미군정의 학정과 단선, 단정의 추진과정에서 처절하게 사라지거나 삭제당한 역사의 원혼들을 우리는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의 영혼과 진실을 치유하지 못한 체 오늘을 살아가는 미술인으로서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뿐이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자료를 모우고 도움을 받아 공부하면서 창작의 힘을 얻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수 그 뒷면에 오래도록 비어있는 풍경을 바라보다가 그 풍경을 지우고 다시 채우는 일의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해방과 더불어 미국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나타나 권력을 장악하려는 이승만 정권의 음모는 동포에 대한 가혹한 시련과 암울한 역사를 낳았습니다. “제주놈들은 모조리 죽이시오, 대한민국을 위해 전 도에 휘발유를 부어 30만 도민을 모두 죽이고 모든 것을 태워버려라. ” 대한민국을 위해...  권력자들이 했던 일은 이렇듯 충격적이고, 잔악무도한 학살이었습니다. 모래알 공화국, 드드득 공화국은 이렇듯 우리 안에 3.8선을 만들어 갔습니다. 그 당시 제주도는 전라도의 행정 관할 구역권에 속해 있었던 관계로 같은 도민의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라도 민중의 억울한 죽음과 희생 앞에 총 뿌리를 겨누기 위해 양심의 바다를 넘을 수 없었던 군인들이나 여수사람들을 우리는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좌익, 우익으로만 나누어 삶과 죽음을 결정하고 강요당한 두려움의 역사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까요!

여순사건 “역사적 재조명전”은 삭제 당하고 침묵하는 당시의 역사를 오늘에 깨워 살리는 일입니다. 그러한 역사의 아픈 울타리를 걷어내고 그 암울했던 벼랑 끝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염원이 무엇이며 그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무엇인가? 를 끊임없이 되묻는 성찰의 역사, 상생과 평화 그리고 인권를 위한 미술전이기를 기대하며 미술인 양심과 자유의 몸짓으로 첫 전시회의 포문을 열고자 합니다.

 

2004년 6월

 

|여|순|항|쟁|미|술|창|작|단|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여수지부 미술위원회

 

 

아래는 거리 전시 작품입니다.

 

 

박진희-형제묘의 영령들-240x120-광목천 판넬에 혼합재료+테라코타-2004
 

 

 

안철수-동백꽃_지다-160x120-광목천 위에 혼합재료-2004
 

 

 

윤석현-제주항쟁과 한반도정치상황-300x160-캔버스천 위에 아크릭-2004
 

 

 

김태완-5.10 단정단선과 여순지역 민중들의 삶-270x134-캔버스천 위에 아크릭-2004
 

 

박경남-끝없이 날다-220x110-캔버스천 위에 아크릭-2004
 

 

 

김복동-노인-한국사-130x162-캔버스천 위에 유채-2001

 

 

 

정채열-침묵의 세월-캔버스천 위에 아크릭+혼합재료-145.5x112.1-1989
 

  

이의후-영혼의 노래(에스키스)-105x240의 입체물-나무와 천+상여소품-2004

 

 

 

박종선-그날-지름50-혼합재료-2004
 

 

 

 

김선수-피의 능선(부분)-130x230-캔버스천 위에 유채+아크릴-2004

 

 

 

김만식-갇힌_자유-65x45-광목위에유성목판-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