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민족미술15년 충북민족미술15년(1989년～2004년)...
손순옥(충북민미협,화가)
1. 충북 민족민중미술의 형성과 전개(1989～1993)
민중예술이란 용어를 사용했을 때, 그것은 이미 민중 미학적 이념을 토대로 현실을 형상화한 작품을 지칭한다. 80년대 미술운동은 우리 사회의 민중 지향적인 문화운동에 영향을 입고 그 일환으로 일어났으며, 민중논의 성숙, 리얼리즘 논쟁, 제3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산, 보편 정당화를 주도하며 양적?질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80년대 이후 한국의 민중미술운동은 기존 미술의 형식과 내용, 미학 전 분야에 대한 회의와 비판으로 시작되었다. 기존 미술의 제작, 전시, 유통구조, 수용, 감상체계에 대한 비판을 가지고 리얼리즘 형식의 가능성을 실험하며 뚜렷한 진보적 미술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과정 안에 공동체적인 민족문화에 뿌리를 둔 삶의 정신으로 충북민족미술은 시작되었다.
전국적인 민족민중미술의 흐름과 함께 충북민미협은 1988년 12월 창립총회를 하고 ‘충북민족미술협의회 창립전’(1989. 4. 8)을 청주문화원에서 진행하며 본격적인 자기활동에 이른다.
그 이후 ??우리시대의 여성전??(1989), ??민미협 정기전??(1990), ??일속에서??(1990), ??삶속으로부터전??(1991), ??환경미술전??(1991), ??인간과 환경전??(1992)등의 전시회가 시기별?사안별로 기획전과 정기전 형태로 진행되었다. 김기현, 류근덕, 연상숙, 이철수, 이홍원, 이유중, 등의 창립 회원들과 김강봉, 김만수, 김이동, 김준권, 이종관, 손순옥, 윤철상, 정다미 등의 작가들이 전반기 활동의 중심을 이루었다. 전시회는 주로 산업화?도시화 속에서의 도시빈민과 노동자의 삶, 분단 현실, 일상 적 삶의 진실, 개인생존의 익명의 삶 등을 주제로 하여 표현되었다. 민화, 풍속화, 탈, 장승 등을 소재로, 전통양식을 통하여 민족민중 미술운동에 맞는 새로운 미의식을 창조하려는 형식들이 있었다. 이러한 전통양식을 통하여 민중적 정서를 효과적으로 형상화 시켜나갔으며, 특히 간결하고 힘찬 칼 맛을 내는 목판화가 판화의 특성인 대중성과 대량 복제성의 이점을 안고 확산되어 갔고, 현장?실천 미술도 함께 전개되었다.
충북민미협은 90년대 초에 이르러 구체적인 미술운동을 고민하는 젊은 주체들이 형성된다. 대학의 미술동아리 ‘민중미술연구회 ??들풀??’(서원대학교), ‘그림패 ??걸개??’(충북대학교)가 만들어지면서 대학패와 민미협 회원들간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됐고, 이러한 관계를 기반으로 민족미술의식을 키워나가려는 의지가 반영되던 시기이다. 김혜숙, 손순옥, 고경일, 원민규, 홍성권 등 대학의 주체들은 새로운 미술의 영역과 공간들 속에서 지속적인 관계들을 갖고 활동을 전개, 그 과정에서 노동미술을 고민하던 주체들은 92년부터 AMK ‘그림사랑반’, 맥슨 ‘예화미술반’을 구성하여 미술교실을 진행하며 현재 ‘민노총’의 전신인 ‘노동자의 집’ 활동의 영역으로 존재했다. 작가들과 함께 공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일과 함께 하는 미술교실’(94～96), ‘노동자문화제’(94)를 개최?지원하는 등 일과 사회변혁 운동과의 유기적인 연대 속에서 고민된 형식들을 통해 현장미술은 전시장 미술이라는 구속을 탈피하여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열린 미술의 역할들을 고민하게 했다.
2. 변화된 민족미술의 다양성 수용(1994～1998)
충북민예총의 사단법인화와 함께 충북 민미협은 민예총 미술위원회로 전환하여 변화하는 미술운동의 흐름 속에서 다양성을 적극 수용했다. 민족미술진영에게 정말 주요한 문제는 우리 삶 전체에 걸친 대대적인 전환을 감당할 힘을 어디서 찾아 어떻게 키워낼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부단한 자기성찰과 전망 모색은 엄격한 절제를 요구하며 전혀 다른 질서를 창출하기 위한 민족미술운동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자기존재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것이었다. 짧은 충북미술운동의 과정 속에서 미술의 진정성에 대한 본질적인 자각을 하게 된 것이었다.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 복합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청에 맞게 창조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된 지형 속에서 하나의 예술형식으로서 미술이 감당해 온 방식은 이념적 담론이나 사회적 실천운동이 이루어지는 방식과는 다른, 독자성을 갖고 전개되며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고 기존의 질서를 넘어서려는 노력이었다. 충분한 고민 없이 단순하게 도입된 현실주의에 대한 자기검토, 현실주의 이론상의 전형성은 훨씬 복잡해진 안팎의 상황, 다면화된 사물들을 해명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들이 제기되었다. 상대적으로 지역이라는 위치에 자기중심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과 기본 토대를 형성하여 뿌리내려야 한다는 의식들이 실천되었다.
지역의 기반으로서 충북미술을 정립시키기 위한 역사미술전, 청주시 옛 지명표석설치사업, 지역의 장소를 알려내는 거리미술제들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충북 지역미술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 환경 관련 다양한 행사들은 미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진행하는 거리미술제와 환경전시회, 지역의 순회 전을 통해 폭넓게 수용되어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추상적이며 투쟁적인 기호나 긴장감보다 유연하나 포괄적인 내용의 담보, 다양한 문화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소박하지만 성실하게 창조해낸 공간들이었다.
??동학혁명 100주년 미술전??(94), ??충북100년 역사 100년전??(94), ??해방50주년 충북민족미술 순회전(청주, 충주, 제천, 영동 등)??,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미술제로 ‘광복 50주년 항쟁사 대형 벽화’그리기(95), ‘6월 거리미술제’(95), ‘광복 50주년 독립기념관 설치미술’(95) 등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찾게 되었고 이러한 기획 경험이 구축되어 ??김복진미술제??(1997～1999)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적 접근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각종 전시 형식은 ??무심천 껴안기 대회-설치미술??(96), ??환경미술전-그 푸르렀던 산과 들??(96),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미술 제안 아트포스터 ‘환경부군신위’, ‘내 마음은 호수요’를 배포, ??인간?생명?환경?미술?? 야외예술제 / 무심천 달리기대회(97), ??냇물아 냇물아 ! 제천환경 거리미술제?? 등으로 폭넓은 내용을 담아 구체적으로 실천하였다.
이렇게 함께 나누는 미술을 지향하며 기획된 일련의 사업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양한 미술형식과 작가의 모습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원민규, 최희석, 윤미영, 김경애, 오정균, 허진호, 신상웅 등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미술운동에 참여하는 젊은 작가들이 늘어갔다. 특히 제천의 박노현, 전윤식, 함영원 충주의 윤준규, 전민숙 등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한 ??차 없는 거리미술제??, ??제천 의림지 환경미술축제??, ??제천 시민 미술교실?? 등은 문화소외 지역에 민족예술의 씨를 뿌리는 중요한 의미였다.
김이동, 김만수 대표로 이어진 충북민미협의 운영 방식은 미술의 소통구조를 열어놓을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좋은 작품에 대한 비판과 강렬한 의지들을 낳았다. ??북한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전??(97)을 지역작가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지역 작가들 간의 교류를 통해 문제의식도 많아졌다. 정기전이 기획전으로 대치되면서 ??민족미술 소품전??(95) 이후 회원들 간의 개인 창작이 적극 독려되었고, 회원 간의 ‘작업실 탐방’이 진행되었다. 제천 백운 이철수의 작업실, 이홍원의 문의 마동 ‘마동산방’, 김준권의 진천 백곡 ‘목판화연구소’, 김만수의 수름재 ‘도림공방’에서 이종관의 작업실로 이어졌고, 늘 재미있는 일이 준비되곤 했다. 기복 없이 열심히 작업하시는 모습들 자체가 후배들 개개인에게 많은 자극이 되기에 충분했다.
지방자치시대로 변화된 지형에서 자기정체성을 찾아나가는 미술을 고민하며 구체적인 충북미술을 부각시키고자 김복진 미술제(1997～1999) 는 기획되었다. 전통과 연계된 미술 찾기가 새로운 길 찾기의 모색일 수 있음을 생각하며 ‘지역 미술인 뿌리 찾기’로 제안된 것이다. 충북미술의 역사성을 밝히고 정립시키기 위한 과정, 지역 미술계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진단하고 자기반성의 자극제로 전통의 정당한 고찰과 계승?발전을 위해 지역의 작고 예술가, 정관 김복진 미술제가 제안되었다.
전국단위의 미술제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1회 ??김복진 추모미술전??(97.10.청주예술의전당)은 새로운 전환을 꿈꾸며 살아가는 예술가들에게 현실과 전통의 문맥을 인간에게서 찾도록 제안함으로써 작고 예술인의 삶을 돌이켜 본질적으로는 자신의 삶과 작가위상을 찾고자 하였고, 140여 명의 전국단위 작가들이 참여해 주신 신뢰야말로 김복진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김복진의 생애 연구에 좀 더 실제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고찰에 중심을 두었고, 특히 6.25 때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원적부 필사본을 찾아내어 실증주의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김복진 수정 연보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두 개의 방송사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방영, 인터넷 홈페이지, 생애 관련 자료, 연구 자료, 작품사진 자료 등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보여주며 디스플레이부터 작품 철수까지 대규모의 전시회를 진행하는 과정은 참으로 많은 손들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많은 지역 작가들이 함께 했다. 그러나 좀 더 체계적이어야 한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전문적인 미술 행정과 정책 확보, 충분한 고찰과 검증을 통한 전시기획, 주제전의 성격, 작가들의 참여방식 등 이를 위한 사전 기획제의 운용, 김복진을 집중 연구할 수 있는 연구원, 큐레이터 등 전문가들로 추진위를 구성하는 체계 등 김복진 미술제 추진위원회는 1회, 2회 김복진미술제의 성과와 문제의식을 종합적으로 3회 김복진미술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리에 이르렀다.
진행 과정에서 단체와 단체 간의 공동개최를 둘러싼 주체들의 치열했던 공방은 구체적인 지역의 실정과 현실 역량을 확인하는 과정들이었고, 많은 의식의 한계들과 부딪쳤지만 행사의 완성에 도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회원들의 노력은 눈물겨운 것이었다.
3. 지역미술의 중심 이동(1999～2004)
열린 공간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한 충북민미협은 미술운동을 민중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예술 공간 이었다. 급변하는 현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세기말의 현상들, 자본의 요구에 순응하는 신자유주의의 세계화라는 전환기의 문제로부터 예술의 자율성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자본주의로부터 상실된 삶의 주인으로, 예술을 향유하는 주체로, 문화 인식을 넓혀 가는 일로 지형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여전히 민중미술의 정체성이나 상징성을 찾고 토착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다원화된 기획과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뚜렷한 대안적 패러다임을 갖지 못했던 현상에서 지역미술운동의 활성화를 통하여 동시대의 담론과 문제의식을 대안적으로 짚어보게 되었다. 일련의 전시회를 통해 중심의 이동, 중심사고를 갖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한 문제인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이홍원 회장을 중심으로 시민단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는 성격들로 전환하여 활동영역이 지역 안으로 넓어졌다. 계룡산 공주 소림원에서 ‘김복진 천도제’를 지낸 충북미술기행을 시작으로 시민단체 ‘일하는 사람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동산방미술교실’(1999～2001), ‘총선시민연대 기금 마련전’, ‘생태환경 기금 마련전’, ‘제주?충북미술 교류전’(1999～2003)등이 기획 진행되었다.
제주?충북미술교류행사는 ‘섬과 내륙의 풍경’(99), ‘물길, 고갯길, 사람의 길(2000)’, ‘4?3과 노근리’(2001), ‘뭍으로 가는 사람들’(2003) 등의 전시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제주?충북미술교류행사는 시간, 거리, 재정을 해결하며 허심탄회한 자리를 만들어낸 조직적 기반의 성과뿐 아니라 개인의 예술창작에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고 있다. 역동적인 활동이 많았던 만큼 개인별 작가들의 요구와 전망 모색도 중요한 일이 되었다. 「흙으로 보는 성의 세계전」,「아름다운 성의 세계전」 등 기획전시회는 현대미술 속에 지역의 젊은 작가들에게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감수성의 본질 탐구와 현실 감각, 표현성의 추구를 위해 자율적인 공간으로 진행되었다. 내적으로 이러한 흐름은 일상적 삶의 사소한 진실들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미술인과들과 함께 하는 전시회로의 성격과 형식의 변화는 새로운 젊은 작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양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고승규, 이유중, 이종국, 민병길, 박병욱 등 문의를 중심으로 한 전업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송일상, 임은수, 조송주, 박성환, 김원근 등 지역 내 젊은 작가들의 회원가입을 통해 충북민미협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에 이르렀다. 또한 지역 속에 헌신하는 활동가들, 옥천민예총 미술위원회 김성장, 김윤, 정천영 보은의 정은광 등 새로운 작가들에 의해 넓은 지평이 확보되어갔다.
함께 나누는 미술이 실천되면서 꾸준히 개인의 작업을 중심으로 미술의 진정성 찾기가 시도 되었다. 청주예술의전당 전관에 작품을 걸어 화제가 되었던 이홍원의 ‘숲속의 노래’전(2002.8.28～9.14)은 충북의 산과 문의, 대청호반, 백두대간 등의 자연을 담았다. 김준권, 이유중, 민병길, 젊은 작가들 손순옥, 송일상, 임은수, 정천영, 조송주, 조형진, 허진호의 개인전이 진행되었다. 여성주의 시각을 전제하는 ‘여성 미술제’(2000～2005)에 손순옥, 임은수, 전성숙, 연상숙이 참여하여 보다 풍부한 내용을 갖고자 전시활동은 여성주의 시각을 담보하는 의식적 활동과 교류로 작가 개인의 진정성은 물론 적극적인 방식의 소통구조를 열어놓는 한 축이 되고 있다.
독자성을 가진 기획전시회와 더불어 기존의 질서를 넘어보려는 공간들이 많아지면서 ‘충북아트페어’(2000～2005)가 제기 되었다. 지역미술계에 미술 유통의 부재 현상은 작가와 화랑 등 미술관계자의 존립 자체를 위협해 온 것이 어려운 현실이었고, 충북민미협이 공식 제안한 ?충북아트페어조직위원회?를 지역 차원에서 확대 조직하고 운용하였다. 2005년 6회를 맞이하는 충북아트페어는 그간 해를 거듭하며 다양한 지역현실을 수용하고자 노력하여 왔다. 충북 지역 간 균형 잡힌 미술발전을 도모하며 기획내용을 설정해 오면서 아트 페어의 성격보다는 젊은 작가들에게 공간을 마련해주는 유의미성을 강조해온 것이 사실이다. 넓은 범위에서 지역미술인 축제이며, 해를 거듭하면서 미술시장의 긴밀한 그물망이 형성되어 작가들 역시 적극적인 수용자 중심의 형식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다. 충북 민미협에서 독자적으로 제대로 된 평가와 더불어 계획을 다시 수립할 단계이다.
해외 전시회로 작가들의 지방 도시간의 미술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구체적인 성격을 규정 하면서 외국화랑이나 미술제에 초대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새로운 가능성으로 젊은 작가들 간의 작품 교류, 해외교류에 대한 지역적관심이 많아졌다. (JAALA)전, 미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일본 등에서 김준권, 이철수, 이홍원,, 민병길, 김기현, 손순옥,,임은수 등 개인별 참여와 화랑이나 미술관의 초대가 진행되었다.
민족미술의 정착과 발전과정을 통해 현재의 미술상황과 전망을 보는 일은 단지 기록의 차원이 아닐 것이다. 충분한 민족미술에 대한 미학적인 측면에서의 점검뿐 아니라 제도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작가 개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미술의 합일점과 찾아가느냐의 문제와 작가 스스로 그림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노력과 실천, 그에 따른 관점과 자세를 어떻게 가져야하는지 보아야한다.
충북민미협의 15년 세월은 참 길지만 짧은 시간이기도 하다. 이 글은 필자의 고정된 부분 부분의 연결이다. 앞을 향한 우리들의 행보가 절실한 발자국, 발자국들을 선명하게 찍어 나가는 기록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자랑스러운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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